대본

3남 1녀) 장송의 프리렌 1화 모험의 끝

햄부기를 가져오라 2024. 11. 14. 18:06

장송의 프리렌 1화 모험의 끝

 

등장인물

 

힘멜: 섬세하지만 강인한 외유내강의 용사.

 

프리렌: 1000년 이상 살아온 감정에 대해 잘 모르는 엘프 마법사

 

하이터:  술을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신실한 성직자

 

아이젠: 과묵하지만 정이 많은 드워프 전사

 

역할 분배

3남 1녀

힘멜

프리렌

하이터

11) 아이젠, 국왕, 상인

 


bgm: https://youtu.be/LCpCVeONj2c?si=WuRGtdAES93d9lpM

왕도에 도착한 프리렌 일행

 

힘멜: 프리렌.

 

프리렌: 드디어 왕도가 보이네.

 

하이터: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파티의 귀환이니까 모두가 들떠있을걸요?

 

힘멜: 돌아가면 일거리를 찾아야겠네.

 

프리렌: 왜 벌써부터 그런걸 걱정하는거야?

 

힘멜: 중요한 일이니까. 마왕을 쓰러뜨렸다고 해도 끝이 아니야. 그 후의 인생이 훨씬 더 길다고.

 

11) 아이젠: 일이라...

 

하이터: (미소) 술을 마실 수 있는 일이면 좋겠네요~

 

힘멜: 넌 성직자잖아~

 

힘멜, 하이터: (웃음)

 

프리렌: 그것도 그런가.

 

힘멜: 프리렌, 너에게 남은 앞으로의 인생은 분명, 우린 상상도 못할 만큼 무척 긴 시간이겠지?

 

모두: 와~ 용사님! / 감사합니다! / 힘멜님 너무 잘생겼어요

 

11) 국왕: 용사 힘멜, 전사 아이젠, 성직자 하이터, 마법사 프리렌.

                 그대들 모두 마왕을 쓰러뜨리느라 고생했다. 이제 이 세상엔 평화로운 시대가 찾아오겠지.

 


 

 

bgm: https://youtu.be/RjYnSIzR9Bo?si=W7jDkPzXXCulApPJ

 

힘멜: 왕께서 왕도 광장에 우리의 동상을 세워주시겠다나봐.

          뭐~ 나같은 멋진 미남을 충실하게 재현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의심스럽지만 말이지.

 

프리렌: 대단하신 왕이야. 우리가 여행을 떠날 때 동화 열닢 밖에 안줬으면서. (먹는 호)

 

하이터: 다 지난 일인걸요~ 이렇게 공짜로 술도 마실 수 있으니 그걸로 좋지 않습니까?

 

힘멜: 돌팔이 성직자.

 

하이터: 하하하하~!

 

11) 아이젠: 이제 다 끝났군.

 

힘멜: 그러게... 우리의 모험은 이걸로 끝이야.

 

여행 회상

 

하이터: 10년이나 됐군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이 있었죠.

               여행을 떠나던 날 힘멜과 아이젠이 왕께 반말하는 바람에 처형당할 뻔 했고...

 

프리렌: 자칫하면 거기서 모험이 끝날 수도 있었지.

 

힘멜, 하이터, 11) 아이젠: (동의하는 호)

 

힘멜: 하이터가 심한 숙취 때문에 짐짝이 된 적도 있었잖아?

 

하이터: (숙취) 아아... 으아아...

 

프리렌: 안색이 꼭 언데드처럼 변했는데 괜찮아?

 

하이터: 아니요...

 

힘멜: (한숨) 역시 안되나...

 

11)아이젠: (한숨) 한 주의 한번은 그꼴이였지.

 

프리렌: 그런 점에서 나는 우수하...

 

11)아이젠: 미믹한테 잡아먹힐 뻔 했을때는 놔두고 갈까했어.

 

힘멜: 그렇게 함정이라고 말했는데 뭐하는거야...

 

11)아이젠: 그냥 두고가는게 어때...

 

 

힘멜, 11)아이젠: (웃음)

 

하이터: (겹) (웃음) 그런일도 있었죠

 

힘멜: 하여간 정말 몹쓸 추억 밖에 없네.

         그래도 즐거웠지. 너희들과 함께 모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

 

하이터: 저도 그렇습니다.

 

프리렌: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힘멜: 짧다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10년이였다고. 하이터를 봐! 이젠 정말 늙은이가 되어버렸잖아.

 

하이터: 실례입니다...

 

프리렌: 원래 이랬잖아.

 

하이터: 실례입니다...

에라 유성군

 

bgm https://youtu.be/UYqBpt4vBuE?si=IdkFOSziP8VsAN3R

 

프리렌: (먹는 호) 어?

 

힘멜: 슬슬 때가 됐나?

 

하이터: 에라 유성... 이라고 했었죠?

 

힘멜: 50년에 한번 볼 수 있는 유성군이지... 평화로운 시대의 시작에 잘 어울리는걸? 아름다워...

 

프리렌: 도시 안이라 잘 안보이네.

 

힘멜: 지금 감동하고 있잖아 분위기 좀 읽어줄래?

 

프리렌: ...그럼 다음은.

 

힘멜: 응?

 

프리렌: 50년 후에 좀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을 아니까 안내할게.

 

힘멜: 훗, 하하하하~

 

프리렌: 왜 웃어?

 

힘멜: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게 하자. 다 같이 보는거야.


 

프리렌: 그럼 난 이만 갈게.

 

힘멜: 앞으론 뭘할 생각이야?

 

프리렌: 마법 수집을 계속하려고 100년 정도는 중앙제국을 돌아볼 예정이니까...

              뭐, 가끔은 들릴게.

 

하이터: 엘프의 시간 감각은 알 수가 없네요.

 

힘멜: 그야 언제부터 살아왔는지 모르니까.

 

하이터: 50년이든 100년이든 그녀에겐 그다지 별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50년의 시간이 지난후

 

 

11)상인: 암흑룡의 뿔이라고? 우리 가게에선 취급하지 않는데... 암흑룡 자체도 20~30년 동안 본 적도 없네만...

 

프리렌: 이거 곤란하네. 소환에 써야하는데... 그러고보니 마왕성에서 주운걸 힘멜한테 맡겨뒀던 것 같은데...

 

 

힘멜: 뭔가, 사악한 기운 같은게 흘러나오고 있는데... 인체에 해는 없겠지?

 

프리렌: 몰라.

 

힘멜: 모르는구나...

 

프리렌: 곧 에라 유성군이 보일때도 됐고 받으러 갈겸 들를까?

 

50년 후의 노인 힘멜

 

프리렌: 거리 풍경이 전에 왔을때보다 달라졌네. 분명 여기쯤인데...

 

힘멜: 프리렌.

 

프리렌: 어? 힘멜? 늙은이가 됐네?!

 

힘멜: 말이 너무 심한데. 이렇게 나일 먹었지만 내 외모는 죽지 않았지?

           50년만이구나... / (미소) 넌 옛날 모습 그대로로군. 평생 다시는 못 만날거라 생각했어.

 

 

 

힘멜: 에라 유성이라 그것 참 그립군...

 

프리렌: 그리고 마왕성에서 주운걸 돌려받고 싶은데.

 

힘멜: 암흑룡의 뿔말이지? 그걸 받았을 때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어. 서랍에서 늘 사악한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어서 말이야.

 

프리렌: 뭔가 미안...

 

프리렌: 그냥 적당히 아는 창고에다가 쳐박아놔도 됐을텐데.

 

힘멜: 그럴 수는 없지.

 

힘멜: 넌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나에게 맡겼을지도 모르겠지만, 나한테 이건 소중한 동료에게 부탁받은 중요한 물건이거든.

          그리고 언젠가 이렇게 너한테 돌려줘야할 것이고.

 

프리렌: 그렇게 할만큼 대단한 물건도 아닌데...

 

 

 

bgm: https://youtu.be/PuQ-kaLJKto?si=bF2kjS9JmK8e9K89

 

프리렌: 힘멜 멀었어? 어차피 대머리라 꾸밀 것도 없잖아.

 

힘멜: 이 나름대로의 꾸밈이 있어. 그럼 슬슬 에라 유성을 보러 가볼까?

 

 

동료들과 재회

 

프리렌: 제법 관록이 붙었네, 하이터.

 

하이터: 성도의 주교니까요. 프리렌은 변한게 전혀 없군요. 하하하하 (머리를 쓰담)

 

프리렌: (손을 치우며 미소) 머리 쓰다듬지마. 아이젠은 그다지 달라진게 없네.

 

11)아이젠: 그런가. 그렇게 보이나?

 

프리렌: 역시 드워프야.

 

힘멜: 자, 유성군이 잘보이는 장소는 어디지?

 

프리렌: 응?

 

하이터: 지금 바로 출발하나요? 에라 유성이 오는 시기는 아직 좀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프리렌: 응, 그래서 지금부터 일주일정도 걸어갈거야.

 

11)아이젠: 그렇게나 멀다니.

 

힘멜: 하여간... 노인들을 혹사시키는군...

 

힘멜: 옛 생각이 나네. 이렇게 있으니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야... 참 여러곳을 여행했었지.

          눈앞의 모든 것이 새롭고 눈부시게 보였어. 그 아름답고 그리운 추억 속엔 언제나 너희들이 함께 있었지...

         난 말이야... 모두가 이렇게 다시 모이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어.

 

 

 

힘멜: 고마워, 프리렌. 네 덕분에 마지막으로 아주 즐거운 모험을 할 수 있었어.

 

힘멜: (감동 호) 아름다워...

 

힘멜의 장례식

 

bgm: https://youtu.be/CVrS6LBCBBE?si=voh90qwh9K7AtpTX

 

하이터: 힘멜은 마지막까지 행복했을 겁니다.

 

프리렌: 그런걸까...

 

모두: 저 엘프여자애가 힘멜님의 동료라며? / 어쩜 슬퍼하는 기색도 없담? / 저 애 매정하네...

 

하이터: 아뇨아뇨~ 저희들도 슬퍼하는 기색이 없는데요?

 

모두: 주교면 진지하게 임해! / 인정머리 없긴!

 

하이터: (웃음) 아프다구요~

 

 

프리렌: (울먹) 하지만 난... 이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걸... 고작 10년동안 함께 여행했을 뿐이고.

 

 

프리렌: 인간의 수명이 짧다는 건 알고 있었으면서 왜 좀더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 / 머리 쓰다듬지마...

 

 

하이터: 그럼 저도 성도로 돌아가겠습니다. / 두 사람 다 얼굴을 보여주세요. 아마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프리렌: 어디가 아파?

 

하이터: 오랜 술이 화근이 돼서 말이죠.

 

11)아이젠: 벌 받았군.

 

하이터: (웃음) / 성도에 들를 기회가 있다면 제 무덤에 맛있는 술이라도 뿌려주세요.

 

프리렌: 하이터 넌 죽는게 무섭지 않아?

 

하이터: 음... 우리는 마왕을 쓰러뜨리고 세상을 구한 용사 파티 잖아요. 죽으면 천국에서 부귀영화가 약속되어 있답니다.

              저는 그걸 위해서 여러분과 함께 싸운거에요~

 

프리렌: 돌팔이 성직자.

 

하이터: (웃음) 먼저 가겠습니다...

 

프리렌: 그럼 나도 슬슬 가볼게.

 

11) 아이젠: 마법 수집 여행인가.

 

프리렌: 응. 그것도 있지만 난 조금 더 인간에 대해 알아볼 생각이야.

 

11) 아이젠: 그렇군.

 

프리렌: 그래서 하나 의논할게 있는데, 나는 마법사니까 말이야 그래서 강력한 전위가 있으면 좋겠거든.

 

11) 아이젠: 나는 사양하지. 이제 도끼를 휘두를 나이가 아니거든. 

                     그런 얼굴 하지마. 프리렌 / 인생이라는 건 시들기 시작한 이후가 의외로 긴 법이야.

 

프리렌: (미소) 그렇구나. 그럼 또 봐, 아이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