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프리렌1000년 이상 살아온 80년전 용사 파티의 엘프 마법사

페른 다소곳하고 마음이 따뜻한 소녀. 프리렌의 제자.

슈타르크 겁이 많고 어린 아이 같은 소년. 파티의 전사

그라나트 백작경의 백작. 아우라 직속 마족으로부터 아들을 잃음.

류그너 아우라 직속의 고위 마족

리니에 류그너 휘하의 여성 마족
드라트 류그너 휘하의 남성 마족
3남 2여
33류그너 11프리렌, 리니에
44슈타르크, 위병 22페른, 아우라
55드라트, 그라나트, 위병


bgm: https://youtu.be/X5z6kM3OvYw?si=T7ul2cBGhTUMooSj
11프리렌: 누구지? 면회 시간은 아마 아닐 텐데.
55드라트: 단두대의 아우라님의 부하이자 처형 집행관 중 한명인 드라트다. 너를 죽이러 왔지.
11프리렌: 그래? 외교 놀이는 벌써 끝났어?
55드라트: 이제부터야.
11프리렌: 으응~ / 미리 말해두겠는데 나는 강해.
55드라트: 나보다도?
11프리렌: 단두대의 아우라보다도 더.
55드라트: 그렇게 안보이는데?
11프리렌: 어째서?
55드라트: 이미 결판이 났으니까.
11프리렌: 으음... 마력의 실인가? 재미있는 마법이네.
55드라트: 목에 마력을 집중시켜서 목이 잘리는 것을 막은 건가? 꽤 냉철하네. 평범한 마법사라면 영문도 모른 채 이미 목이 떨어졌을텐데... 하지만 이 실의 강도는 마족의 마법 중에서도 탁월하지. 인류의 마법으론 상대가 안된다고! 너의 마력과 함께 그 목을 곧 베어주겠어.


11프리렌: 하긴 이 실을 어떻게 하는 건 힘들지도 모르겠네.
55드라트: 훗.
11프리렌: 고작 이정도로 승리를 확신하는 건가? 요즘 마족은 안되겠네. 실전 경험이 너무 없어.
55드라트: (당황 호) / (독백) 이녀석... 내 팔을!? / 이...이 망할!! / (쓰러지는 호) 기다려!! 내이야기를 좀...!(죽는 호)
11프리렌: 우선 한마리. / 이 습격을 백작에게 보고하고 나머지 두마리를 처치한다면 특별사면 정도는 해주겠지. / 응? 위병이 죽어있네...


bgm: https://youtu.be/q_aFOkB0rGo?si=_cX21Gd8eftlYApv
22페른: (먹는 호) 이거 정말 맛있네요.
44슈타르크: 스승님이 그랬어. 음식이 맛있는 마을은 평화롭고 좋은 곳이라고. 여기도 분명 그럴거야.
22페른: (먹는 호) 슈타르크님.
44슈타르크: 안줄거거든!? (급하게 먹는 호)
22페른: 그라나트 백작에게 프리렌님을 석방해달라고 직접 말해보죠. 이 도시가 위험해지는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해요. 프리렌님을 감옥에서 꺼내서 마족을 쓰러뜨려달라고 하죠.
44슈타르크: 역시 그럴 수 밖에 없나... 우리가 감당해낼 상대가 아니니까. 특히 그 류그너라는 놈은 엄청나게 강해. 프리렌 밖에 안보더라고. 주위에는 우리나 위병대도 있었는데... 프리렌만 보고 있었어. 우리같은 건 언제든지 죽일 수 있을테니까 말이야. 아직도 손이 이렇게 떨려... (주스를 흘리며) 어? / 봐 흘려서 오줌싼 것 처럼 보이잖아. 그만큼 강한 상대라는 거야.
22페른: 우선 이걸로 닦으세요. 어서 가죠.
44슈타르크: (받는 호) 백작 옆엔 항상 류그너 일행이 있잖아. 싸워야할지도 몰라.
22페른: 용사님 일행은 그래도 갔을거에요.
44슈타르크: (결심 호) 하긴 그래. 이런 곳에서 쫄고 있으면 나중에 스승님을 볼 낯이 없겠지? ( 손수건을 건네며)
22페른: 그건 그냥 드릴게요.
44슈타르크: 어?
22페른: (겹) 왜그러세요?
44슈타르크: (쭈굴) 다리가 풀린 것 같아...


bgm: https://youtu.be/wQDflksotAY?si=y8hpAdbuiiGwEMfN
11리니에: 드라트의 마력이 탐지되지 않아.
33류그너: 죽었군.
11리니에: 바보네. 방심했나봐.
33류그너: 방심? 우리는 아우라님의 심복인데다가 처형집행인이야. 고작 방심한 정도로 죽을 것 같아?
11리니에: (놀람 호) 그 마법사는 도대체.....
55그라나트: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군. 체포했던 마법사가 탈옥해버렸다. 위병의 목을 베고 말이지.
33류그너: 그거 곤란하시겠군요. 수색을 도와드리죠. 리니에는 마력탐지가 특기라...
55그라나트: (겹) 아니 됐다. 그나저나 일행중 한명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33류그너: 화장실에 갔습니다. 곧 올겁니다.
55그라나트: 하인들에게 위치도 묻지않고? 그 마법사가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위병한테는 저항없이 붙잡혔었지. 그녀는 위병살해가 얼마나 중죄인지 잘 알고 있어. 류그너경, 다시 한번 묻겠다. 일행 중 한명은 어디있지?


33류그너: 하여간... (자신의 손을 깨물며)
55그라나트: (놀람 호)
33류그너: 무능한 드라트 녀석...
4455 위병들: (공격 호)
33류그너: 전부 허사가 됐잖아.
55그라나트: (막는 호) (공격 호) 크... 크윽!
33류그너: (웃음 호) 하지만 신기하군... 폭력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게 된 이 빌어먹을 상황 자체가 난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즐겁단 말이지. 그라나트 경. 언어란 무엇인가? 검으로 공격하는 것과 뭐가 다른거지? 뭘 사용하든지 약한 놈은 모두 죽는다. 이 검의 주인처럼 말이지.
55그라나트: 크윽! 류그너!!! (당황 호) (공격 당하는 호) (고통 호)
33류그너: 어차피 우리는 맹수다. 안심해. 죽이지는 않아. 넌 우리가 이 도시의 방어결계를 해제하는 걸 도와줘야 하니까.


bgm stop
44슈타르크: 이제 슬슬 저택이 보이네.
22페른: 어? 프리렌님? 프리렌님 맞죠?
44슈타르크: 대체 왜 이런 곳에 있는거야!
22페른: 설마 탈옥해서 나온거에요?
11프리렌: 정말로 어쩔 수 없었어. 감옥 안에서 드라트라는 마족이 갑자기 쳐들어왔거든. 일단 녀석은 쓰러뜨렸는데... 마족은 죽으면 마력의 입자로 변해서 전부 사라지잖아?
22페른: 그게 탈옥이랑 무슨 상관이죠?
11프리렌: 마족 녀석이 감옥을 지키던 위병을 죽였더라고. 결국 그자리에 남아있는 건 마법으로 목이 잘린 위병과 마법사인 나뿐이었어. / 이 상황 어떻게 보여?
22페른: 위병 살해죄로 극형이네요.
11프리렌: 그렇지? 성가시니까 이 도시를 떠나야겠어.
22페른: 기다려주세요. 그러면 남은 마족들이 날뛸거에요. 이 도시를 버릴 생각이세요?
11프리렌: 응? 둘이서 처치하면 되잖아.
22페른: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에요.
44슈타르크: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니까.
11프리렌: 상대가 강하면 싸우지 않을거야?
44슈타르크: 어...
11프리렌: 내가 보기에는 두사람이 마족들 보다 약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는걸?
44슈타르크: 아, 잠깐만 기다려! 우리가 싸울테니까 하다못해 도와주기라도 해주라! 이렇게 빌게!! 힐끔... 제발 기다려달라니까~!! 도와줘 프리렌~!!
22페른: 지저분하게 굴지말고 각오를 굳혀요.
44슈타르크: 너무해... 진짜 무리라니까.
22페른: (겹) 어리광 부리지마세요.
44슈타르크: (겹) 흐어엉.....


11프리렌: (독백) 도시에서 10km 정도인가? 절대적인 마력이야. 이쪽 상황을 살피고 있군.
22아우라: (웃음 호)
11프리렌: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 물론 나도 강한 상대와 싸우게되는건 정말 싫어. (미소) 하기 싫은 일은 일찌감치 끝내버려야지.


bgm: https://youtu.be/Z2u0jtYi9zA?si=H6cCyElf5ueHbCfY
44슈타르크: 괜찮은거야? 이렇게 함부로 숨어들어도.
22페른: 그럼 문지기한테 화친의 사자를 죽이러왔다고 할 생각이세요?
44슈타르크: 끄응... // 이상하게 조용한데?
33류그너: 나는 마법을 아주 좋아하지. 그 부패의 현록 크발이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바쳐 사람을 죽이는 마법을 개발한 것처럼. 우리 마족은 말이지. 기나긴 수명 속에서 한가지 마법을 연구하는데 생애 전부를 바친다. 긴 세월을 들여 하루하루 탐구하고 쌓아가는거지. 10년 후의 마법은 지금보다 더 뛰어난 것이 되고, 우리의 힘을 더욱 강고하게 만들어줄거다.
55그라나트: 크윽...
33류그너: 하지만... 마법이란 참 신기한 것이라서 말이야. 마족의 침입을 막아내고 이 도시를 계속 지켜온 대마법사. 플람메의 방어결계 / 천년 전에 있던 천재가 만들어낸 마법이 현재의 마법을 훨씬 능가하는 일이 있지. 천재는 정말 싫어. 세월과 함께 쌓여가는 아름다움이 없지. 대대로 방어결계의 관리를 맡아온 건 당신들 그라나트 가문이지. 마족인 우리를 이 도시에, 아무 문제 없이 들였다는 것은 결계를 조작할 수 있는 마법이 존재한다는 것이야. 그걸 말해라.
55그라나트: (비웃는 호)
33류그너: 잠시 시간을 주도록 하지 .잘 생각해보라고. 인류에겐 상대를 기다리게 하는 것도 효과적인 외교 전술 중 하나지. 이대로 계속 말하지 않는다면 더한 고문이 있을 뿐이다. / 어딘가에 결계에 관한 마도서가 있을거야. 넌 침실, 난 서재를 찾아보지.


55그라나트: 뭐야. 낮에 봤던 모험가 애송이로군. 한순간 아들이 날 데리러온 줄 알았어.
44슈타르크: 꼴이 말이 아니네. 지금 구해줄게.
55그라나트: 지금 떨고 있군.
44슈타르크: 그럼 안돼?
55그라나트: 아니, 용감해. 죽은 아들도 출진 전에는 떨고 있었지.
44슈타르크: (애쓰는 호) 젠장, 밧줄이 안 끊어져. 마법인가?
55그라나트: 나는 상관마라. 어차피 살아남지 못해. 그보다 주민들을 대피시켜주면 좋겠군.
44슈타르크: 어차피 당신 말이 아니면 내가 뭐라해도 안들을거라고.
55그라나트: 내 목에 그라나트 가의 문장이 걸려있어.
44슈타르크: ( 놀람 호)
55그라나트: 이걸 위병에게 보여주면 무슨 말이든 들어줄거다. 그리고 애송이자식. 이 도시에서 나한테 반말로 이야기하는 건 중죄다.
44슈타르크: (일어나는 호)
55그라나트: 훗, 그래. 지금이라면 봐주지. 어서 가도록 해.
44슈타르크: 그렇구나. 미안, 아저씨. 이 비싸보이는 의자 좀 부술게.
55그라나트: (놀람 호)
44슈타르크: 변상은 못하겠지만 말이야!
11리니에: 류그너님, 쥐가 들어왔어.
33류그너: 그라나트 경, 아는 사이인가?
55그라나트: 아니, 낮에 봤던 모험가 중 하나다. 동료 마법사가 탈옥해서 빠져나간 줄도 모르고 내게 단판을 지으러 온 모양이야. (낮게) 바보 같은 애송이지...
33류그너: 그런가?


bgm: https://youtu.be/zU_JZw67Qik?si=aJRHIWTvBxLyb4fp
44슈타르크: (독백) 또...
33류그너: 돌아가도 좋다. 애송이. 눈감아주지.
44슈타르크: (독백) 또야... 이 녀석은... 나를 전혀 안봐.
33류그너: 왜 그러지? 거기서 비켜라. 방해할 생각이라면 죽이겠다.
44슈타르크: 어디 해보시지! (공격 호)
33류그너: (놀람 호) 빠르다...! 하지만 그래봤자 인간이군.
44슈타르크: (피하는 호) (놀람 호) 크윽!
33류그너: 급소는 피한 건가? 반응도 제법 좋은데? 인간이나 마족이나 젊은 녀석은 성미가 급하군. 생각이 없고 무모해.
44슈타르크: 크윽...
33류그너: 하지만 혼자서 내게 도전한 그 무용은 높이 평가해주지.
44슈타르크: 혼자? 그렇군. 역시 너희한테는 보이지 않는구나?
33류그너: 뭐라고?
44슈타르크: 페른, 시키는대로 틈을 만들어놨다고!


11리니에: 류그너님, 마법사의 반응이!
33류그너: (놀람 호) (공격 당하는 호) 이럴수가... 고작 인간 마법사 주제에, 리니에의 마력탐지를 피했다는 건가? 그리고... 이 마법은...!
11리니에: 류그너님, 내가 맡을게.
33류그너: 그만둬라. 소녀여, 이 마법은 뭐지?
22페른: 일반 공격마법이죠. 아마 마족의 마법체계상으론 졸트라크라고 부르고 있을거에요.
33류그너: 이 마법이 졸트라크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군! 우리들 마족은 졸트라크 정돈 이미 반세기도 전에 극복한지 오래라고. 이 마법을 누구한테서 배웠나?
22페른: 시간을 끌어볼 생각이군요. 어서 죽이죠.
11리니에: 그렇겐 안돼.
44슈타르크: 페른! / 크윽... 백작의 상처가 심해. 상대할 시간이 없어. 물러나자!
22페른: 네.
33류그너: 지혈이 끝나는대로 쫓아가지. 넌 전사를 죽이도록 해. 저 두사람에게는 내 피가 묻어있으니까 말이야. 놓칠 염려는 없어.
11리니에: 류그너님이 굳이 힘들게 손댈 필요는 없어. 마법사도 내가 죽일게.
33류그너: 네가 아까 그 마법에 당했다면 이미 죽었을거다.
11리니에: (놀람 호)

bgm: https://youtu.be/6IEPSn3szDA?si=nTWMvVOehTkhWZ80
33류그너: 그 마법은 마족을 죽이는데 특화하도록 개량 되어있는 마법이었어. 그건 이미 졸트라크라고 부를 수 있는게 아니야. 마족을 죽이는 마법이지. 그 인간 소녀의 몸짓은 어쩐지 낯이 익어. 나는 옛날에 지금과 같은 마법에 당한 적 있다. /
그래... 생각 났어. 프리렌이야. 인류가 졸트라크를 연구하고 해석하는데 크게 공헌하고 역사상 누구보다도 많은 마족을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마법사. 장송의 프리렌...! 내가 정말로 싫어하는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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